티스토리 뷰
반응형

오늘은 따뜻한 목련차 한 잔을 마셨다.
유리잔 속에 은은한 빛을 띠는 차를 바라보고 있으면
봄이 조용히 스며드는 느낌이 든다.
목련차는 꽃이 활짝 피기 전,
솜털이 보송보송하게 덮여 있는 꽃봉오리일 때 따서
정성껏 다듬어 덖는다.
보통 2월 말에서 3월 초,
아직 공기가 차가운 초봄에 조심스럽게 채취한
꽃봉오리만이 차가 될 수 있다.
따뜻한 물을 부으니 목련의 특유의 향이
은은하게 퍼졌다.
상큼하면서도 약간의 매운 향이 느껴지는
조용하고 깊은 향이다.

목련차는 예로부터
코감기나 호흡기에 도움을 주는 차로 알려져 있다.
요즘처럼 감기로 고생할 때 따뜻한 한 잔을 마시니
몸이 한결 편안해지는 기분이다.
찻잔 속에 담긴 작은 꽃을 바라보며
오늘 하루도 천천히 숨을 고른다.
바쁜 일상 속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이
마음의 속도를 조금 낮춰 준다.
오늘은 봄을 담은 목련차로
조용한 위로를 받는 하루였다.

오늘, 여러분의 하루는 어떤 향기를 담고 있을까요?
따뜻한 차 한 잔처럼
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이 있었기를.
반응형
'하루의 기록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바닐라 라떼 같은 사람 (0) | 2026.03.06 |
|---|---|
| 세월이 건네준 여유 (0) | 2026.03.05 |
| 함께여서 좋은 하루 (0) | 2026.03.05 |
| 찍지 못한 한 장 (0) | 2026.03.03 |
